저는 대출 받을 때 “그냥 꾸준히 갚으면 되겠지” 했는데, 막상 2년 정도 지나니까 이자 부담이 눈에 밟히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부분 조기상환’을 해봤습니다. 은행에서 들은 팁과 실제 계산 결과를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
💡 조기상환, 두 가지 방식이 있어요
- ① 전액상환 — 대출 전체를 한 번에 갚는 방식.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지만 남은 이자를 크게 줄일 수 있음.
- ② 부분상환 — 여유 있을 때마다 일부만 갚기. 수수료는 훨씬 적고, 이자 부담도 눈에 띄게 줄어듦.
저는 “일시상환은 부담스럽고, 부분상환은 현실적이다” 싶어서 매년 한두 번씩 300만~500만 원 정도씩 갚았어요.
📊 실제 계산 예시
예를 들어 5억 원 대출(40년, 금리 3.8%)을 기준으로, 1년에 500만 원씩 추가로 갚는다고 가정해볼게요.
| 상환 방식 | 총 상환기간 | 총 이자 부담 | 절감 효과 |
|---|---|---|---|
| 기본상환 (조기상환 없음) | 40년 (480개월) | 약 4억 1,000만 원 | - |
| 연 500만 원 부분상환 | 약 35년 (420개월) | 약 3억 6,000만 원 | 약 5,000만 원 절약 |
| 연 1,000만 원 부분상환 | 약 30년 (360개월) | 약 3억 1,000만 원 | 약 1억 절약 |
※ 단순 계산 예시로, 실제 금리·상환시점·수수료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 제가 실제로 해보면서 알게 된 점
-
① 수수료보다 이자 절감이 훨씬 크다
은행에서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무서워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부분상환은 잔액의 1.2% 이하 수준이라, 보통 1~2개월이면 이자절감으로 수수료를 상쇄합니다. -
② 상환 시점은 월 납입일 직전이 유리하다
실제로 납입일 기준 하루만 차이 나도, 이미 발생한 이자는 계산에 포함돼요. 저는 매달 20일 납부라서, 18~19일에 부분상환을 넣습니다. -
③ 원금 줄이기 vs 기간 줄이기 선택 차이
일부 은행은 부분상환 시 ‘납입기간 단축형’과 ‘월납입액 인하형’을 선택하게 해요. 저는 납입기간 단축형으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총이자 절감폭이 훨씬 컸어요. -
④ 고정금리라도 조기상환 가능하다
‘고정금리면 조기상환 불가능하다’는 오해가 많지만, 보금자리론은 가능합니다. 다만 3년 이내는 수수료가 붙습니다. -
⑤ 이자 계산표는 꼭 직접 출력하기
은행마다 계산 기준이 미묘하게 달라요. 실제로 같은 금액을 갚아도 1~2만 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저는 HF공사 사이트와 은행 계산기를 둘 다 돌려보고 평균값을 봤어요. -
⑥ 놓치기 쉬운 사례들
- 공동명의인데 한쪽 소득만 계산된 줄 알고 깜짝 놀란 경우
실제로 부부합산으로 계산돼 우대금리 기준을 넘긴 사례가 많아요.
- “보증료는 이자 안에 포함된 줄 알았는데 별도더라구요”
보증료는 자동으로 빠져나가서 체감이 늦게 옵니다. 월 이자만 보고 계산하면 착오 생기기 쉬워요.
- “체증식으로 했다가 5년차에 월납입액이 확 뛰었다”
초반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체증식 상환을 선택했지만, 이후 월 30~40만 원이 오르면서 계획이 꼬인 분들도 있더라구요.
💬 정리하자면
대출은 ‘빚’이 아니라 시간을 사는 도구예요. 처음엔 40년이 너무 길게 느껴졌지만, 조기상환 전략을 세워두니 오히려 여유가 생겼습니다.
제가 느낀 핵심은 단 하나, “조기상환은 돈이 생겼을 때가 아니라 계획했을 때 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게 진짜 이자를 줄이는 길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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