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처음 ‘청약’이라는 단어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어요. 처음엔 그냥 막연히 “청약 넣으면 집 생기는 건가?” 정도였는데,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이게 완전 정보 게임이더라고요.

특히 **신혼부부 특별공급**, 거기다 **1순위 조건**이라니… 처음엔 무슨 말인지조차 모르겠더라고요. 하지만 하나하나 알아보면서, **실제로 가능성 있는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됐고**, 결국 청약도 신청하게 됐어요.

저처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혼부부 청약 1순위 조건’을 제가 겪은 기준으로 정리해봅니다.

1. 1순위가 되려면 ‘무주택 기간’과 ‘혼인 기간’이 핵심

청약 1순위는 단순히 ‘먼저 신청하는 순서’가 아니라, 자격을 갖춘 사람들 중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구조더라고요.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1순위가 되려면, 다음 조건을 갖춰야 해요:

  • 혼인 기간 7년 이내이거나, 혼인 예정자(예식장 계약 등 증빙 필요)
  • 부부 모두 무주택자일 것 (지방 소형 오피스텔 포함 유의)
  •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 예치금 기준 충족
  • 소득 기준 충족 (공공: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20% 이하, 민영: 130~150%)
  • 지역 우선공급 요건 충족 – 해당지역 1년 이상 거주자 우선

저희는 처음에 ‘무주택 기준’을 대충 봐서 전세로 들어간 빌라가 등기상 1주택이라 탈락 위기까지 갔어요. 다행히 임대차 계약서로 무주택 입증이 가능해서 넘어갔지만, 이건 진짜 깜빡할 수 있는 포인트예요.

2. 예식장 계약서 한 장이 ‘청약 가능 여부’를 가를 줄이야

저희는 당시에 혼인신고 전이라 예비신혼부부 자격이었어요. 상담센터에 전화하니까, “예식장 계약서 사본이나 청첩장이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결혼 날짜를 6개월 앞두고 예식장을 계약하고, 그 계약서를 스캔해서 제출했어요. 만약 이걸 몰랐다면 그냥 신청도 못 했을 거예요.

정리하면 예비신혼도 청약 가능하고, 그 조건은 아래와 같아요:

  • 📌 혼인 예정일이 계약일 기준 3개월~6개월 이내
  • 📌 예식장 계약서, 청첩장, 주례확인서 중 하나 제출
  • 📌 추후 혼인신고 완료 후 서류 보완 필요

이건 정말 주변 친구들도 많이 모르더라고요. 혼인신고 전이라도 조건만 맞으면 기회는 있다는 거,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3. 소득 기준, 저희는 ‘합산’ 때문에 안 될 뻔했어요

소득 기준도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는데,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부부 합산 소득으로 심사하더라고요.

저희 둘 다 직장인이라 소득 합산했더니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120%를 딱 5만 원 초과했어요. 그래서 공공분양은 안 되고, 민영으로만 신청이 가능했죠.

💡 **Tip:** 신혼부부 특공은 ‘소득을 낮게 증빙할수록 유리해요. 성과급, 비과세 수당 등은 빠질 수 있는 항목이니 세무사 상담 또는 급여명세서를 잘 확인하세요.

또한 소득 기준은 신청 당시 기준이기 때문에 한쪽이 휴직 중이거나 프리랜서라면 그걸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마무리 – 청약은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신혼부부 청약 1순위 조건,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막상 본인 상황에 맞춰 체크하면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었어요.

저희는 처음엔 “우리는 청약이랑 거리가 멀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준비하면서 당첨까지 진짜 현실이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준비 몇 가지 정리해볼게요.

  • 📌 청약통장 미리 만들고, 예치금 기준 확인
  • 📌 혼인 예정이면 예식장 계약서 챙기기
  • 📌 거주지역 1년 이상 등록 유지 – 지역 우선 조건 때문
  • 📌 소득 기준 미리 체크 – 과세소득 기준 서류 확보

청약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준비된 사람이 타이밍 맞춰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더라고요.

청약, 생각보다 멀지 않습니다. 신혼부부라면 지금이 제일 유리한 때일지도 몰라요.

저희 부부처럼, 여러분도 첫 내 집 마련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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